유엔여성지위위원회‘여성 2000:21세기를 위한 성평등, 발전, 평화’특별총회 준비회의
        장소 뉴욕 기간 1999-03-15 ~ 1999-03-19
        주최기관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가자 강선혜 연구위원

         유엔총회는 제4차 세계여성회의가 열린지 5년이 되는 해인 2000년 6월 5일
        부터 9일까지 뉴욕에서 ‘여성 2000: 21세기를 위한 성평등, 발전, 평화’라
        는 고위급 특별총회를 개최하여 여성 향상을 위한 나이로비 미래전략과 북경행
        동 강령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향후 활동과 조치를 고려하기로 의결하였다. 이
        에 따라 유엔여성지위위원회가 2000년 특별총회를 위한 준비위원회로서 활동을
        맡게 되었다. 제43차 유엔여성지위원회는 1999년 3월 1일부터 19일까지 뉴욕
        에서 개최되었으며, 본 회기에는 정규회의(1999. 3. 1∼12)와 2000년 특별총회
        준비회의(1999. 3.15∼19)로 구성되었다.
        본원이 참가한 준비회의에는 각국 정부대표, 유엔기구대표가 참가했고, 정부
        간 기구 비정부기구 및 기타 기구들은 옵저버로 참석을 하였다.
        준비회의 1차 회의에서 채택된 회의 의제는 △의제채택 및 회의 운영사항 △
        ‘여성 2000 : 21세기를 위한 성평등, 발전, 평화’ 특별총회 준비 △특별총
        회 준비위원회로 활동하는 여성지위위원회 잠정의제 채택 △특별총회 준비위원
        회로서의 여성지위위원회 보고서 채택 등이었다.
        2차 회의에서는 북경행동강령을 이행하는데 있어서의 장애사항이 언급되었는
        데 이는 △적절한 모니터링 기제와 방법론 부재 및 행동강령 이행을 위한 국
        가계획에 있어서 실질적인 목표가 없는 점 △세계화 도시화, 기술적인 혁명 등
        의 영향으로 여성의 지위는 향상되었으나 내전 등의 전쟁이 성발전에 악영향
        을 미친 점 △국제적 협력이 요구되는 점 △성평등을 위한 투쟁은 남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의와 인권을 위한 것인 점 등이다.
        3차 회의에서는 정치와 권력분배 뿐만 아니라 국제은행과 재원체계 등을 위
        시해 곳곳에 존재하는 남녀차별, 선진국과 저개발국간의 차이가 심화됨에 따른
        여성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정책 개발과 예산 배정간의 격차, 여성에 대
        한 뿌리 깊은 성 편견 등이 북경행동강령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또 북경행동강령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평등 국가예산
        에 성 인지적 관점 및 성인지적 예산분석 도입, 여성지도자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함을 토론했다.
        4차 회의에서는 옵저버로 준비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는 비정부기구 중 국
        제여성카운트네트워크, 국제장애인을 대표하여 세계맹인연합, 토착여성협회,
        남북유색여성협회와 아프리카 비정부기구협회에서 발언을 하였다. 주요 발언내
        용은 2000년 특별총회에서 정부는 가난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여성을 언급해
        야 하는 점, 인종차별주의의 문제, 극도의 빈곤 주변화 취약함에 놓여 있는 토
        착여성에 대한 기제 설치 고려 등이었다.
        제4차 세계 여성회의에서 채택된 행동강령 이행에 대한 점검과 평가 및 향후
        조치가 2000년 특별 총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각국 정부 대표들이 언급
        했듯이 여성에 대한 차별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북경행동강령은 충분히 이행
        되지 못하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도 존재하고 있는 현
        실이다. 따라서 북경행동강령의 12개 주요 관심 분야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방
        안 등이 2000년 회의에서 논의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조치가 채택
        된다면, 이는 반드시 구체적이고, 행동중심적인 조치여야만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