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구개발협력기구(PPD)와의 남-남협력방안연구를 위한 한국대표단의 방글라데시 방문 프로그램
        장소 방글라데시 기간 2000-02-12 ~ 2000-02-25
        주최기관 PPD
        참가자 박정은 수석연구위원

        이번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계획 및 생식보건분야와 관련하여 국제인구개발협력기구
        (PPD) 회원국과의 향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2000 년 2월 12일∼25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의 하나이면서 국민의 행복지수는
        세계 제1위로 알져진 방글라데시를 한국의 정부와 비정부 대표단 6명이 PPD (Partners in
        Population and Development)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였다.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동남부 뱅갈만에 접하여 위치하며 남한의 1.5배정도 크기에 인구가 1
        억3천만, 인구증가율 1.6%, 인구밀도 867/㎢로 인구정책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항으
        로 되어 있다. 합계출산율 3.2%, 가정분만율 95%, 모성사망률 4.2/1000, 영아사망률 78/1000,
        문맹률 75~80% 등 이 나라의 빈곤정도를 충분히 대변해주는 수치들이다.
        세계최빈국을 지원하는 각종 국제지원단체들이 주둔하여 있고 이들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는
        GO/NGO 활동도 꽤나 많다. 약 5000여 NGO(지부포함 약 3만 개)가 있고, 이중 약 3,700여
        단체가 보건·가족계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가히 NGO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방문 목적은 가족계획 및 생식보건분야와 관련하여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주재하고
        있는 PPD본부와, 방글라데시의 정부와 비정부기구를 방문하여 PPD회원국(한국, 일본, 중국
        을 제외한 동남아 국가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 등 인구문제가 심각한 16개국)과의 향후 협력
        에 대한 논의를 하고 △한국의 방글라데시 지원 가능분야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99년 3월 12일과 11월 4일의 두 차례 전문가 워크숍을 통하여 한국측은 PPD와 (1)생식보건
        의 질 향상을 위한 교류포럼 실시 (2)인구분야에 있어서 남-남협력을 위한 한국 GO/NGO
        단체와의 연계 (3)향후 협력방향을 모색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었다.
        이번 방문은 위의 (2)에 해당하는 활동을 실행한 것이다. 앞으로 4월중에 (1)에 해당하는 교
        류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며 이 포럼 이후에 향후 협력방안이 그 결실로 모색되면, 한
        국의 인구 및 가족계획사업과 이 분야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PPD회원국
        가에 자문하고 인력을 교류하는 일이 요구될 것인데 이때 본원의 참여도 함께 기대된다.
        방문중 이루어진 활동은 △NGO방문-보건/가족복지부 장관, 보건 및 가족계획국장, 국립인
        구문제연구원 및 훈련원 방문 △NGO방문-방글라데시 가족계획협회, BRAC, 가족발전을 위
        한 여성단체, 모자보건연구원, Pathfinder International, JSI, BIRPERHT, LIP 등 방문 △
        PPD본부 및 지부들 방문 △1일 세미나(2월 23일)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