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개발회의(ICPD) 행동프로그램 이행촉진을 위한 아,태 지역협력 포럼 제2차회의
        장소 태국 치앙마이 기간 1999-12-12 ~ 1999-12-15
        주최기관
        참가자 박영란 연구위원

        1999년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인구개발회의(ICPD)  
        행동프로그램 이행촉진을 위한 아·태 지역협력 포럼 제2차 회의(Second
        Cooperative Strategies Forum)」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는 아·태지역 6개국의
        정부해외원조기관 대표 및 인구개발관련 민간전문가 30명이 참여한 전문가
        회의로 한국에서는 한국여성개발원, 한국가족보건복지협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에서 각각 한 사람씩 대표로 참석하였다.
        이 회의는 세계인구개발회의 이후 아시아지역의 인구정책과 사회개발정책간의
        연계성을 찾고 카이로회의의 행동프로그램을 이행하는 정부와 비정부기구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세계인구개발회의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opulation and Development)란 1994년 카이로에서
        180개국이 모여 인구와 개발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전략을 수립한 회의이다.
        인구개발회의의 행동프로그램은 개인의 보건, 인권, 삶의 질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임을 인정하고, 생식보건 및 가족계획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과 같은 생식권리
        (reproductive health)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회의 첫날은 아·태지역의 경제위기와 인구문제 및 사회적 위기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이어 6개국(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태국, 한국)의
        사업보고와 각 나라의 해외원조기관 및 인구관련 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사례
        발표도 있었다. 그리고 포럼의 공식명칭을 ‘인구개발회의 의제이행을 위한
        아·태지역 동맹(Asian Pacific Alliance Advancing the ICPD
        Agenda(APA/ICPD))’으로 결정하였으며 일본의 JOICEF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3차 회의는 2000년 9월경에 일본에서 열기로 결정하였다.
        앞으로 APA/ICPD의 네트워크 활동은 아·태지역의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1999년 10월 12일을 기하여 지구의 인구가 60억을 넘었으며 최근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 인구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생식보건문제, 빈곤문제, 고령화문제 등은 바로 여성의 문제이다.
        이번 회의는 향후 여성, 인구정책, 사회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서
        인구문제의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하였다. 국내 여성계에서도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의
        인구개발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