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2003년 아동 성착취 방지 국제 데이터뱅크 창설
        등록일 2002-05-15

        아동 포르노그라피와의 싸움을 강화하기위한 새로운 국제 데이터 뱅크가 내년까지
        창설,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 주요 8개국(G8) 법무장관들과 고위 법무관리
        들이 14일 발표했다.

        마르탱 코숑 캐나다 법무장관은 테러ㆍ조직범죄에 관한 이틀간의 몽 트랑블랑
        G8 법무장관 회의 폐막일인 이날 G8 법무장관들과 고위관리들 모두가 아동 성착취를
        규탄하고 있다면서 이 데이터 뱅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새로운 데이터뱅크는 피해자와 범법 혐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혐의자를
        체포하는데 있어 경찰에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폐막 성명은 밝혔다.

        그러나 이 성명서는 이 데이터 뱅크의 설립 날자와 그 운영방식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성명서는 단지 "그같은 데이터 뱅크의 기술적, 법적 측면과 적절한 보호장치 등에
        관한 타당성 조사가 가까운 장래에 완료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코숑 장관은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에 관한 유럽연합(EU)의
        조사보고서가 오는 12월 공개되기 전에는 G8이 이 데이터 뱅크 창설에 대해
        공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몽 트랑블랑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인터넷 범죄와의 싸움에 관한
        획기적 국제조약으로 간주되고있는 유럽회의(CE)의 ‘사이버 범죄 협약’을 발효
        시키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이밖에도 테러범들의
        대량살상 무기 위협, 테러 지원 자금 추적ㆍ동결, 사이버 범죄, 조직범죄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26, 27일 양일간 캐나다 앨버타의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준비회담이었다.

        이번 앨버타 G8 정상회담에서 다뤄질3대 의제는 테러와의 전쟁, 세계경제, 그리고
        아프리카 문제이다.

        G8은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8개국으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