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크레더블,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도움 [Guardian]
        등록일 2018-07-31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인크레더블에서는 밥(Bob, 남성)과 헬렌(Helen, 여성)성별분담 역할이 뒤바뀌게 됨. 슈퍼히어로 금지령 철회를 위해 헬렌은 엘라스티걸(Elastigirl)이 되어 슈퍼히어로의 긍정적 이미지 회복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됨. 헬렌이 일을 하게 되자 그동안에는 밥이 자녀들을 돌보게 됨. 헬렌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부각된 것은 현대사회의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음.

        그러나 아직도 남성이 자녀를 돌보는 것, 자녀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갖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여 영화에서도 남성 돌봄 제공자들은 부정적으로 묘사되거나 또는 마지못해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음. 이는 남성의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함.

        화산업은 일하는 아빠에 대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면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갖는 것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인식을 철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남성들이 자녀를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파트너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는 것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임.

        실제 도브 맨케어(Dove Men+Care)와 양성평등 단체인 프로문도(Promundo)공동으로 실시한 미국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 중 62%가 자녀가 태어난 후 처음 몇 주 또는 처음 몇 달 동안 육아에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연장할 수 있는 보수가 지금 보다 적은 일자리를 택할 것이라고 응답함. 연구는 20184~5월에 25-45세 미국 남성(1,088, 이중 83%가 자녀를 둔 아버지였음)과 여성(626, 이중 64%가 자녀를 둔 어머니였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였음.[Guardian, 2018.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