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성평등추진전략사업: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성평등 의제 확산
        구분 기본 분야 사회/문화
        연구자 김원정/김선아/정윤미/이성준
        발간년도 2022
        첨부파일 [사업]+2022년+성평등추진전략사업+-+김원정(보이스아이).pdf ( 4.95 MB ) [미리보기]
        Ⅰ. 서 론
        1. 배경 및 목적
        2. 사업 개요
        3. 추진 방법
        Ⅱ. 국민의 삶의 영역별 성차별 실태 분석
        1. 개요
        2. 지속가능한 사회의 질 향상과 성평등 조사 ? 사전조사
        3. 지속가능한 사회의 질 향상과 성평등 조사 ? 본 조사
        4. 성과 및 정책적 함의
        Ⅲ. 주요 성평등 현안?이슈 분석
        1. ‘새 정부 양성평등 정책의 전망과 과제’ 세미나
        2. 성평등 현안조사: 적극적 조치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3. 여가부+21 성평등정책 자료 조사
        Ⅳ. 성평등정책 시민발굴단 운영
        1. 개요
        2. 주요 결과
        3. 성과 및 정책적 함의
        Ⅴ. 성평등 조직문화 추진 지원
        1. 젠더 & 조직 포럼
        Ⅵ. 성평등정책 관련 국내외 교류?협력
        1.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력 네트워크 운영
        2. 다양한 정책형성 집단과의 협력
        3. 성과 및 정책적 함의
        Ⅶ. 추진 성과 및 과제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성평등 추진 전략 사업: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성평등 의제 확산(2020∼2024)』의 기본 방향은 매 시기 한국 사회 성평등정책 및 이슈 지형을 파악하고, 성평등 추진에 관한 일반 국민, 정책 담당자, 산학연 및 NGO 등 여러 주체의 관심과 참여,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성평등정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있음.

        □구조적 수준의 성별 불평등 개선이 지체되고 있음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젠더갈등’ 국면에서 성평등정책의 정당성에 도전하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어, 성평등정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성평등 현안 진단 및 의제 발굴 △성평등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 구축 △성평등정책 추진 환경 조성 △젠더 거버넌스의 확장 및 활성화 등이 필요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돌봄?젠더폭력 등 주요 영역별로 구조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 감염병 재난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의 재설계 및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관한 성평등 현안 진단 및 의제 발굴이 필요함.
        ○성별?세대?계층에 따라 불균질하게 적용된 노동?사회안전망의 개조, 감염병 시기에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공적 돌봄체계 개선, 젠더폭력 피해 지원 정책의 재정비, 작업장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노동안전 체계 재정비 등 성평등 관점의 개입이 필요한 정책 영역을 발굴하여 의제화하고, 정책 연구 및 정책 개선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생산해야 함.
        ○비대면 경제 확장과 디지털화, 4차 산업혁명 등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경제?사회 환경 변화가 향후 우리사회 경제?사회구조 및 성평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여, 부정적 효과를 제어하고 긍정적 효과를 확장하기 위한 성평등정책의 전략 마련이 필요함.

        □최근 성평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미투운동, N번방 성착취 근절 등 주요 성평등 이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크게 형성됨. 그럼에도 성평등 인식에서 성별?세대간 차이가 크고, 성평등정책 추진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음. 이에 국민의 성평등 인식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합의 수준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음.
        ○국민청원 개설 이래 2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이 이루어진 청원의 39.8%, 1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은 청원의 25.4%가 젠더 이슈로, 이는 성평등 이슈가 한국사회 핵심 현안이자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하였음을 보여줌(김원정?정윤미, 2019).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성평등 이슈를 제기하는 2030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동시에 우리사회 성별 불평등 현실과 성평등정책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논의들도 적지 않게 확대되었음. 이러한 현상을 ‘젠더갈등’으로 진단하며 성평등 이슈를 남녀 간의 제로섬 게임으로 치환하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음.
        ○이에 주요 성평등 현안이나 성평등정책의 위상과 방향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하고, 성별?세대 간에 인식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을 분석, 간극을 좁히고 성평등 추진에 대한 동의 기반을 확장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함.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여가부 폐지?축소 등 성평등정책 담당부처의 변동과 지난 20여 년간 여가부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성평등정책 추진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여가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성평등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향후 전망 논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정리하는 작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음.

        □최근 몇 년 사이 지자체 단체장 성희롱?성폭력, 탈북여성 성착취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관련 정책을 입안?실행하는 공직사회의 성평등 수준을 높이고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확대됨.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2020년 실시한 지자체 공무원 성차별?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한 경우가 여성 34.5%, 남성 14.1%로 매우 높은 편이었고, 그중 반수 이상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으로 나타남. 이 외에도 공식?비공식적 업무 분장이나 주요?주무부서 배치 남녀를 다르게 대우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으며 이것이 권한에서의 성별 격차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음(최유진 외, 2020).
        ○이에 여성가족부는 국가기관 등의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의 조직문화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계획 수립?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의 성과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성평등정책 추진에 우호적인 조직문화와 협업 환경의 조성으로 귀결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요함.

        □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성주류화 전략의 성과로, 성주류화 추진 및 성평등정책 조정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중앙행정기관이 늘어나고 있음. 이들 부서를 중심으로 기관별 성평등정책 추진체계를 안착화하고, 각 단위 정책 주체들 간의 밀도 높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성주류화 추진 기반을 강화해야 함.
        ○2019년 8개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등 양성평등전담부서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당 부서의 주요 활동 및 성평등정책 전반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 증진, 성주류화 관련 협업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등이 뒷받침되어야 함.
        □아울러 변화된 정책 환경에 조응하는 젠더 거버넌스의 확장 및 활성화 전략도 필요
        ○미투운동, 불법촬영 등 최근 몇 년간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군 젠더 이슈는 정부 관료, 중앙집중적 여성단체, 전문가 집단이 의제 설정을 주도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등장함.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연결된 청년 여성들이 스스로 성평등 의제를 만들어 나가는 상황에서 기존 성평등정책 추진 주체들은 이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정책적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
        ○또한 젠더 거버넌스가 영역별?의제별로 다각화되고 분산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성평등 의제 형성의 새로운 경로 구축도 시도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음(예. 여성가족부 청년 참여 플랫폼 등).
        ○이러한 상황에서 젠더 거버넌스 참여 주체 및 경로를 보다 확대하고, 현안?이슈별로 유연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성평등정책 전망 및 전략 구상을 위한 안정적인 교류?협력 체계 또한 모색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