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성연구
        저자 하영애
        발간호 제030호 통권제목 1991년 봄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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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서 

        [중국여성연구]는 숙명여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가 출판한 아세아여성연구 
        총서 제1집이다. 본서는 총6편의 연구논문으로 국내외 저명한 교수(이경숙, 
        김윤환, 이온죽, 성혜영, 노혜숙, Law Yu Fai교수)들이 집필했다. 1949년 
        모택동이 중국공산주의를 토착화시켜 독자노선을 확립한 이후 40여년이 지난 
        오늘날 중국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의식의 변화상을 정치.경제.사회.복지.문학 및 
        교육의 측면에서 분석해 볼 수 있도록 시도한 숙명여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의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기획은 높게 평가될 것이다. 

        또한 이 저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관습, 정치체계 사회의식, 복지제도 등에 
        대해 과거로부터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비단 
        여성연구의 저서로서만이 아니라 중국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자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이 중국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참고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여섯편의 연구논문으로 수록되어 있고 각분야별 이론정립과 주제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 각장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총평을 결론에 서술하였다. 

        II.중국의 여성정책과 여성의 정책결정 참여 

        저자는 중국여성운동의 이론적 배경으로 중국여성해방운동과 사회변혁운동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했으며 1949년 공산당의 집권이후 여성을 대표하는 유일한 
        공식기구인 전중국여성연맹과 지방의 지부들을 중심으로 하여 중국여성정책의 
        목표를 여성연맹의 기능 역할 및 임무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여성정책의 목표는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고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것 
        보다는 공산당의 기본노선을 수행하고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성을 
        동원하고 조직하며 교육시키는데 있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중국여성정책의 전개과정을 8단계로 나누어 1단계는 경제부흥과 
        회복기(1949~1952), 2단계는 제1차 5개년계획기(1953~1957), 3단계는 
        대약진기(1958~1960), 4단계는 대약진으로부터 회복기(1961~1965), 5단계는 
        문화혁명기(1966~1969), 6단계는 문화혁명 재건기(1970~1976), 7단계는 현대화 
        준비기(1976~1978), 8단계는 현대화 추진기(1979~현재)로 분류한 점은 
        특기할만하다. 특히 현대화 과정의 10년동안 중국에서 추진된 개방과 개혁정책은 
        여성으로 하여금 수입의 증대로 생활수준향상을 가져온 반면, 능률과 이윤을 
        중시하는 책임제도로 여성의 신체적 제약성, 직업과 가사의 이중부담으로 
        여러가지 차별대우를 받게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의 불평등에 대한 인식은 
        80년대 중반부터 노골적으로 나타났는데 성차별문제는 중국정치체제에서 
        최고권력구조인 중앙상무위원회, 중앙정치국, 중앙위원회에 여성의 참여를 
        중심으로 헌법에서 국가권력의 최고기관인 전인민대표대회와 그 상무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성수를 고찰하여 중국여성의 정책결정참여도를 분석하였다. 

        1956년부터 1987년까지의 약 40년동안 정치국에 참여한 여성의 비율은 
        9%정도였고 중앙위원회에 참여한 여성수는 8기때 4.1%의 최하비율에서 10기 때는 
        12.9%까지 증가하고 13기에서는 7.0%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여한 인민대표중 여성대표 비율과 상무위원회에 선출된 
        여성비율은 각각 20%내외로 나타났다. 

        중국권력구조를 분석한 후 저자는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있는 정책결정기구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도는 저조하고 상징적인 정치기구에 있어서도 실용주의 
        정책이 실천되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1.경제체제개혁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 

        본문에서는 중국혁명과 여성의 지위를 살펴본 뒤 경제현대화와 고용문제 및 
        노동문제에 관하여 상당히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경제산업분야에 여성의 참여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개혁으로 경쟁기구가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 나타나면서 여성노동의 문제점이 
        제기되기 시작했는데 1987년 전국조직체인 여성노동위원회가 660명의 기업책임자 
        1만 5천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①기업이 여성노동자의 채용을 
        꺼리고, ②정원외가 된 여성노동자가 많아졌고, ③여성의 직업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제약조건이 많다는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남녀차별의 
        원인과 해소방안을 상세히 제시하였다. 

        차별원인으로는 여성의 생리적 조건의 열세, 출산 유아기의 여성노동자가 
        기업에 끼치는 경제적 손실, 관습에 의한 남성중시와 여성경시의 낡은 관념, 
        현행 노동 및 인사제도가 여성노동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였다. 
        해결방안으로 여러가지 좋은 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여성이 강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과 직종에 대해서 여성의 연령별로 이업종.이직종간의 수요에 
        적응해서 합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발전에 
        적응하는 탄력성있는 여성 취업제도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은 대단히 
        특기할만하다. 

        2.중국의 현대화와 여성에 대한 사회의식 

        본서에서 저자는 현대화와 여성의 사회의식을 고찰함에 있어 몇가지 요점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즉 경제개혁과 여성의 취업문제, 혼인과 여성, 
        가족관계와 여성,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상의 양면성에 대해 폭넓게 다루었는데 
        오늘날 중국여성들은 혼인의 자유, 연애, 결혼등으로 과거와는 달리 친정과의 
        왕래도 있고 이혼도 법적으로 허용되며 특히 시어머니의 권위와 확대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인 변화와는 달리 전통적 요소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 첫째, 고부간에 있어서 며느리의 지위향상을 보면 공산정권수립직후 
        문화혁명때와는 달리 80년대 개혁이후는 많은 부부가 분가 독립거주 및 
        시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고 여성취업에도 상당한 자율성이 생김으로서 
        시부모의 권한이 축소되면서 반대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 쟁점이 되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며느리가 상냥하고 부지런하고 남을 
        생각하는 등 자질을 갖추면 가정이 평화롭고 번창하며 그렇지 못하면 결국 
        며느리가 가정 평화를 파괴하고 책임을 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둘째, 부부간에는 [현대식 현모양처]로 이미지가 바뀌었는데 이 새로운 
        현모양처는 무조건 복종형이 아니라 남편의 동반자는 물론 아내 스스로가 
        지식.기술 및 사상을 지녀야 한다. 부부의 성생활은 주택사정이 나빠 부모와 
        신혼부부가 한방을 써야 하는데 중년의 부모는 젊은 신혼부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가 자는 수가 많다. 

        이혼문제에 대해서는 80년대부터 이혼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를 
        보면 문화혁명중에 정치이념적 이유로 이혼한 부부들이 세상이 바뀜으로 해서 
        애정결여가 노출되어 이혼하는 사례, 도시청년의 하방에 의한 농촌처녀와의 
        결혼등에서 생기는 문제, 남녀가 각각 지위상승의 경험에 따라 자신의 격에 맞지 
        않는 배우자를 버리는 사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혼녀의 위치는 
        사회적으로 불리한 낙인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예를 들면 사회적인 불평등은 물론 
        주택배정같은 실질적인 차원에서도 불이익이 따른다. 

        변하는 여성상의 양면성에서는 남성의 표준으로 성취를 평가하는 역할모형을 
        강요받는 한편 여성이 여성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고 특히 혼인과 관련해서 
        '여자다운 미'를 강조한다. 즉 남녀의 차이와 역할구분에서 문화혁명때의 남녀 
        동등의식, 평등사상이 급격히 후퇴하고 전통적인 여성상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철녀보다는 여성의 내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성향을 잘 부각시키는 일을 하는 
        여성이 영웅임을 강조하며 언제나 여성의 특징, 역할등을 말할 때 남성의 표준에 
        따라 비교하는 성별위계서열의 편견은 중국사회에 뚜렷이 잔존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중국여성의 현대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요인을 정치적 선택과 
        문화적 선택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즉 중국의 지도자들이 내린 정치적 결정은 
        결코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 중국의 전통적 
        요소에 대한 타협이 작용하고 있다고 제시한다. 

        3.중국의 사회복지체계와 여성 

        저자는 사회보장제도의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복지체계의 형성과 특성, 중국의 
        복지정책에 대한 이데올로기와 행정양상 및 복지정책의 실천방안등을 체계적으로 
        분석 설명하고 있다. 

        복지체계의 실태와 여성에 관해서는 부녀복지와 아동복지로 많은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고 있다. 

        산아제한운동은 1956년과 1962년에 실시한 적이 있으나 문화혁명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72년에 이르러 결혼을 늦게하고 임신까지의 간격을 길게하고 아이를 
        적게 낳도록 권장하는 '더 늦게, 더 길게, 더 적게'운동의 전개로 과거의 년간 
        약25% 인구증가율에 비해 1.97%로 저하되었으며 여성의 생산력 확보로 인해 
        생겨난 육아시설은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는데 예를 들면 유치원수가 1957년 
        17,700개소에서 1년뒤에는 3,186,300개로 급증되었고, 유아인구 1억중 70%가 이 
        시설을 이용했다고 한다. 

        기혼여성들의 탁아소 이용빈도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 교육은 
        가정교육이 아니라 사회교육임을 강조한다. 

        이외에 노인복지의 사회보장제도도 하나의 특징이라 볼 수 있는데, 선 
        가정보호 후 사회보장의 원칙을 노인복지시책의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중국연금체제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남녀가 평등하게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여건은 서구에 
        비해 잘 마련되었다고 하겠으나, 이는 여성해방이나 인간화의 목적보다 
        사회개발을 위한 여성의 노동력 동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4.중국문학의 현대화와 여성의식의 변모 

        중국의 현대화 과정중에 여성의식의 변모를 작품속에서 연구분석하여 
        날카롭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의식의 변천에 대해 
        혼인.애정심리.성윤리의식으로 심층분석했다. 중국여성들에게 
        삼종지도.전족.축첩제도는 여성들의 역할을 제한하고 비인간적으로 생활토록 
        했으며 이러한 전통적인 생활속에서 1950년 정부와 부녀연합회가 혼인법을 
        통과시켰는데, 이것은 중국여성사에서 획기적인 일인 동시에 이후부터 이혼이 
        격증하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 4분의 3에 달하는 수가 여자쪽에서 이혼신청이 
        제출되었다는 사실은, 남편을 하늘같이 모시던 중국여성사에서 보면 중대한 
        사건이었다고 하겠다. 특히 저자는 현대화 이후의 작품중에 [사랑은 잊을 수가 
        없다]와 [남성의 절반이 여성이다]는 두 작품속에서 젊은 여성의 결혼관, 즉 
        독신주의 여성이 늘어나는 상황을 증명하고 있다. 애정심리 측면을 보면, 
        중국대륙에서의 애정이란 조국에 대한 사랑에서 이데올로기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고 동지애로 일관되었다고 제시하였다. 그러나 근래 여성들의 심리양상은 
        순수한 애정, 진정한 행복등을 추구하며 계모와 남편의 아들과의 사랑을 담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흔치 않은 숙숙란(주인공)의 고통속에 부활하는 사랑으로 
        흥미스럽게 전개하고 있다. 

        성윤리의식의 변모는 1977년 반주임 작품에서는 연애장면을 그린 삽화를 
        보고도 음란서적이라고 호되게 비판했는데, 1985년의 [남성의 절반이 
        여성이다]에서는 남녀사이의 성관계를 대담하게 묘사하여 변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남녀사이의 사랑과 성을 통하여 문화대혁명 기간의 잔혹성과 
        황당함을 배경으로 폭로하면서도 남녀간의 육체관계묘사 등 성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특히 여주인공의 성의식은 무척 개방되어 종래 중국여성들의 봉건적 
        관념에서 많이 탈피한 양상을 여실히 나타내 주고 있다. 

        Self Initiative in Education Reform에서는 중국정부가 현대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제특구를 설정하는 등 경제정책에 치중하는 반면 광동성의 
        교육정책의 투자는 제로상태에 있기 때문에 홍콩.마카오 거주민과 화교가 많은 
        특수성을 중시하고 광동성의 교육개혁을 연구하여 교육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4개의 건의사항 즉 영어어학센터 설립, 영어직업훈련센터, 청화지역개발 
        천진TV대학개설을 주장하였다. 또한 Law교수는 중국정부의 개방정책 주도하에 
        교육에 관해서도 그 자치권을 그 지역지도자에게 부여한다면 외국의 투자를 
        활용하고 개발하여 광동성의 교육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역설한다. 

        III.결어 

        결론에서는 또하나의 중국, 대만에서 수년간 생활해온 필자가 학계와 
        사회실상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점을 중심으로 두개의 중국의 여성문제를 
        비교해보려고 한다. 

        중국대륙과 마찬가지로 대만에서도 과거에 여성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 습관, 
        제도, 편견등이 많았으나 오늘날에는 매우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몇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면 첫째, 여성의 정치참여에 관한 중국대륙의 
        상황은 정치국.중앙위원회.전국인민대표회에 수적인 상황에서도 저조하고 
        상징적인 측면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만에 
        있어서 여성의 정치참여는 대단히 높다. 국회의원 15.9%를 비롯하여 각종 
        중앙위원회에 여성의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성의원.시의원.현의원에는 
        10~25%까지 여성이 차지하고 현재 지방자치단체장에 여성현장.시장이 5명 있다. 

        또한 실제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참여하고 있는데 예를들면 타이뻬이 
        현의회에서 여성의원들은 교육분야 선설분야 등 많은 문제점을 의안으로 제출 
        상정하여 실제적으로 개선하였다. 

        둘째, 대만여성들은 취업율이 대단히 높다.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와 언론계 
        학계에도 적지 않은 수의 여성이 참여하고 있고 중소기업등에서의 
        여성중견간부의 수도 상당하며 공개된 여성단체의 수도 813개에 이른다. 대학원 
        법학과에는 여학생수가 남학생보다 많으며 정치학과 등 타과목에도 여학생수가 
        상당히 많다. 이외에도 고급식당에 정장한 여성종업원, 장관실에는 행정여비서가 
        많은가하면 차나르는 일은 일손이 놀고 있는 남성이 하는 것도 흔히 본다. 

        셋째, 중국대륙과 상당히 유사한 점은 전국에 탁아소 유치원수가 많은 점이다. 
        태평양문화기금회에서 미국여행자를 모집했는데 30명중 25명이 유치원과 
        유아원을 경영하는 여성원장으로서 해외 유치원제도를 견학.시찰하러 간적도 
        있다. 이는 여성이 직장을 갖을 수 있도록 사회제도가 발달되었음을 실감케 
        한다. 

        넷째, 여성의 사회기업등의 높은 참여율은 높이 평가되는 반면 사회적문제로서 
        이혼율.청소년문제가 대단히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현황은 
        매스컴에서도 볼 수 있으며 '남편의 주머니 각각 차기'에 대해 TV좌담회를 
        개최했는데 전체적 분위기는 그것을 허용해주는 결론이 나기도 했다. 

        다섯째, 여성들의 성윤리의식, 성개방에 대한 사고방식은 대만에서는 놀랄 
        만큼 서구화되어있다. 공원에서나 심지어 버스안에서 남녀가 포옹하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이들의 생활전반에서 원천적인 여성경시풍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대만.일본을 비교해 보면 대만은 가히 여성제일, 여성천국이라면 
        너무 지나칠까? 

        이책에서 굳이 지적한다면 문학분야를 제외하고는 참고문헌에 영어권의 자료를 
        많이 이용하고 중국본토에서 발간된 자료들이 적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이경숙교수께서 설명한 대로 중국자료가 극히 적은 실제의 어려움도 있고 
        중국내에서의 연구나 저서의 출판등이 자유주의 국가보다 폐쇄적이거나 용이하지 
        않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료의 객관성과 논문의 창조성을 위해서는 
        제1차적 자료가 가장 중요한 것임에 미루어 앞으로 중국여성연구를 위한 
        원시자료수집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되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이책이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중요한 가치는 각 주제마다 영문요약을 실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중국여성에 관한 연구를 국제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사료가 될 수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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