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원조의 성 주류화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 국제전문가회의 개최
        배포일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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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개발원은 4월 26일(목)~27(금) 양 일에 걸쳐 ‘국제개발원조의 성 주류화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젠더와 발전에 관한 국제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전문가회의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성 주류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한다. 또한 참여기관간의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UNDP 콜롬보 사무소 및 아시아재단 워싱턴 사무소, 영국 국제개발부(DFID), 일본국제협력단(JICA), 미국 국제개발원조처(USAID)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인도,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ODA 정책전문가와 여성정책 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ODA와 관련된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첫날인 26일, 첫 번째 세션은 ‘아시아의 발전과 여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은미 이화여대 교수는 OECD 회원국의 국제개발원조의 현황을 성 인지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향후 국제개발원조가 어떻게 성 인지적 관점을 통합하여 변화할지에 대해 제시한다.


        아시아재단 워싱턴 사무소의 캐롤 요스트 소장은 여성과 발전을 아시아라는 지역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아시아 여성의 문제, 발전의 문제를 진단한다.


        UNDP 콜롬보 사무소의 고 미요이 여성정책자문관은 현행 개발원조사업이 수원국의 남성과 여성에게 어떻게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에대한 발표를 통해 성 인지적 관점을 반영하지 못한 개발계획으로 인해 여성의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 Millenium Development Goals)는 양성평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포함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개별국가들이 이러한 새천년 목표달성을 위해서 구체적인 전략과 접근방안을 공동으로 개발해야 함을 주장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개발 원조와 여성발전’의 주제를 통해 ODA의 성 주류화를 위하여 계획과 실행 단계에서 성 인지적 관점의 통합을 선진공여국의 사례를 통해 논의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장현식 정책연구실장은 한국의 국제개발원조 발전상황을 소개하고 젠더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특히 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가입과 관련하여 성 인지적 관점이 어떻게 도입 실현되고 있는지와 향후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일본국제협력단(JICA)의 스즈키 요코 여성정책자문관은 최근 일본의 국제개발원조의 변화를 소개하고, 성 인지적 관점을 도입하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영국 국제개발부(DFID) 중국사무소의 에이드리안 데이비스 대표는 무상원조와 유상원조의 통합을 통한 국제개발원조를 수행하는 국가로서, 성 인지적 관점에서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하는 영국의 경험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선진공여국의 원조정책이 과연 수원국과 최종 수혜여성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 반성하고 대안을 논의한다. 특히 성 인지적 관점에서 ODA 개선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


        인도 칼링가농촌관리학교의 스미타 판다 교수는 인도의 ODA 정책을 소개하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도의 상황과 변화과정에서 여성의 관점이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캄보디아 젠더와 발전 센터의 로스 소힙 소장은 현재 캄보디아 여성의 상황을 풀뿌리 단위에서부터 살펴보고 개발도상국 여성의 권한강화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개발원조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아프카니스탄 독립 인권위원회의 무사 술타니 기획관은 분쟁과 갈등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여성의 상황을 드러내며 여성의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발원조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건국대학교 강명옥 강사는 그동안 한국의 ODA 정책을 시민사회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ODA 정책 발전방안을 제안한다.


        27일 둘째 날에는 선진공여국과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원국이 어떻게 상호 조화롭게 ODA 정책의 변화에 대처하며 성 주류화 방안을 모색할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국제개발원조의 성 인지적 관점을 통합하고, 성 주류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 참여기관간 구체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향후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개발원조사업의 성 주류화를 통해 수원국의 MDG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별첨 : 국제전문가회의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