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화해·협력 촉진 방안을 위한 한·독 워크숍
        장소 독일 베를린,비텐베르크,드레스덴 기간 2000-05-12 ~ 2000-05-20
        주최기관 인문사회연구회
        참가자 장혜경 연구위원

        금번 「한·독 워크숍」은  인문사회연구회의 후원으로 통일연구원 총괄하에 9개 국책연구기관 협동
        과제인 「남북한 화해·협력 촉진 방안」(2000)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그 목적은 독일사례
        연구를 통해 남북한 화해·협력 촉진과 평화공존 남북관계를 위한 시사점을 모색하는 것이었으며,
        2000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비텐베르크, 그리고 드레스덴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본원과 통일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5개 기관
        의 총10명으로 본원에서는 김재인 교육연구부장과 본인이 참석하였다.

        워크숍의 대주제는 ‘서독의 대동독 화해·협력정책: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으로 9개의 소주제에 대한
        4차례의 워크숍이 있었다. 소주제들로는 동서독 화해·협력에서 여성 NGOs의 역할, 법적 정치 군사적
        측면에서 본 서독의 대동독 화해·협력정책, 교육 및 직업훈련분야에서의 동서독 교류협력현황, 동
        서독 화해협력에서 NGOs의 역할, 서독의 대동독 화해협력정책 평가 및 통일이전 동서독 화해협력
        의 문제점 등이었다.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연방가족노인여성청소년청의 슈미트 국장, 내무성의 칵
        국장, 교육연구성의 자우어 국장, 베를린 자유대학교의 멩엘, 알브레흐트, 프리스니츠 박사, 비텐베
        르크 기독교연합회 쇼어렘어 목사, 드레스덴시 일트겐 의장과 와그너 시장 등 동서독 통일 관련 전문
        가들과 토론하였다.

        본원은 연구주제인 ‘여성비정부기구를 통한 남북한 교류협력활성화 방안 연구’와 관련하여 ‘동서
        독 화해 협력에서 여성 NGOs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워크숍에서 연방가족노인여성청소년청 슈미
        트 국장을 통해 독일에서 통일을 전후하여 여성비정부기구간의 교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대
        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즉 서독과 동독의 민간교류는 단계별로 이루어졌고 특히 서독에서 동독내 여성단체들에 대한 다양
        한 지원과정에서 교회와 도서관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또한 초기에는 관광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가
        족방문으로부터 나중에는 친선단체들의 방문으로 이어져 계속적인 교류를 하게 되었는데, 동독여성
        들이 서독여성들로부터 원했던 도움들은 각종 정보관련 인쇄물 및 자료, 접촉자체를 통한 토론 등이
        었다고 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상호간 정보교환 및 접촉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음을 볼 때 한국의
        상황과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우리에게 정보교환 및 접촉방법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
        획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