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범태평양 동남아 여성협회 총회 개최전 워크샵
        장소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 기간 1997-08-22 ~ 1997-08-23
        주최기관 범태평양 동남아 여성협회
        참가자 김영옥 연구위원

         1) 배경 및 목적
        북경대회 이후 여성의 창업과 기업경영이 여성의 경제적 세력화(Women's
        Economic Empowerment)를 이룰 주요 전략으로 부각하였다. 이는 여성이 조직
        근로자로서 부딪치는 제반 어려움(유리천정으로 대변되는 승진장벽등)으로부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 산업기술의 발달이 소규모창업을 가능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외부환경의 변화도 여성창업을 돕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등 서구국가에서는 여성기업인의 증가속도가 남성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본 세미나는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여성기업인
        이슈가 여성발전의 지속을 위해 갖는 의미를 깨닫고, 범태평양 및 남아시아 각국
        에서 참가한 여성기업인의 실제경험을 나누며, 여성기업인의 증가와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었다.
        2) 회의개요
        - 본회의는 범태평양·남아시아여성협회(PPSEAWA)의 제20차 총회 직전에
        개최된 Pre-Conference Workshop으로서 "21세기의 과제와 기회로서 여성기업인"
        을 주제로 1997년 8월 23-24일 양일간에 거쳐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 힐튼호
        텔에서 진행되었다.
        - 회의는 말레이지아 마하티르 총리부인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였다. 기조연설문
        은 최근 전세계적인 여성의 창업실태, 특히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21세기에 여성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기업인이
        육성되고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다음으로 말레이지아의 무역업, 인테리어 산업, 음식업, 교육산업 등 다방면에
        서 활약하는 여성기업인 총11명(1일: 6명, 2일: 5명)이 패널리스트로 참가하여
        기업의 창업과정, 경영문제, 가족문제 등을 1인당 30분정도로 발표함. 각 발표에
        는 기존산업에서 틈새공략 등 여성에게 창업·경영과 관련하여 아이디어를 주
        기위한 노력이 돋보였고 자신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또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實演이 뒤따랐다(인테리어디자인의 경우 자기 작품의
        슬라이드 쇼, 의류업은 패션쇼, 예술문화업은 공연음악과 장면 슬라이드쇼,
        허브산업 은 약, 화장품 전시 등).
        - 범태평양 및 남아시아의 총26개국에서 온 대표단(각국별 1-5명으로 구성)의
        대표단장은 자국내 여성기업인 실태 및 기업인으로서의 자신의 실제경험을 약
        10분 정도씩 발표하였다(1일:11국, 2일:12국).
        - 본인은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먼저 주최측의 노고와 말레이지아의 여성기업인의 활약에 경의를 표한 후
        ▶우리 나라 여성기업인의 규모, 특성, 창업 및 경영과정에서의 어려움, 국가지
        원실태 등을 간략히 소개하고
        ▶연구원으로서 여성기업인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기본통계자료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이후 패널리스트와 각국대표간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본인도
        "멘토링의 역할 및 중요성"(회의 1일), "여성보스로서의 남성직원 통솔,
        고객접대등에서 어려움"(회의 1일)에 관해 질문을 하였다.
        - 마지막 Session은
        ·전체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여성의 자립과 소비재산업과 서비스
        산업에서의 여성기업인 강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강령을 자유토론하고,
        ·다시 총회모임에서는 분과논의 결과를 보고한 후 PPSEAWA 행동강령과
        PPSEAWA 여성기업인 네트웍의 결성을 제안함.
        ▶ 별첨: 회의 일정, 참가자 명단, 패널리스트의 발표내용, 본인의 발표문.
        3) 참가국 및 참가자
        범태평양 및 남아시아의 총26개국에서 온 대표단(각국별 1-5명으로 구성)
        말레이지아의 무역업, 인테리어 산업, 음식업, 교육산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
        하는 여성기업인 11명이 패널리스트로 참가
        말레이지아 여성경영연구소장등 본회의의 각 Session 사회자 10여명 말레이지아
        총리부인, 여성단체협회장 등 여성지도자 기타 각국 대표단의 가족, 친구
        총26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함
        4) 회의일정
        -제 1일
        * 개회사: Pre-Conference Workshop의 공동의장
        * 환영사: 말레이지아 PPSEAWA 회장
        * Keynote Address(기조연설): 말레이지아 마하티르총리부인 Dr. Siti Hasmah
        * 기념비 개막식: PPSEAWA 20차 총회를 기념하는 대형기념비 개막
        * 기념촬영 및 죽제전시품 감상(What's in a Bas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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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SION 1 - Panelist 발표 "소비재 사업에서의 21세기 도전과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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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Ahmad(KAF社 회장)
        -Wong Cheng Gaik(Palmgold Corporation社 대표이사)
        -Seri S. Hishmah(Tjanting 그룹의 대표이사)
        -Sharifah A. Tan Sri(Nona Roguy社 대표이사)
        -Yeoh Soo Min(YTL社 대표이사)
        -Nor Azah Awin(Industrial Corporation社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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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SION 2 - 국가보고서 요약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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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태국
        -쿡아일런드
        -싱가포르
        -인디아
        -호주
        -일본
        -미국1
        -말레이지아
        -미국2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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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널리스트와 각국대표간의 질의 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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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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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SION 3 - Panellist 발표 "서비스 산업에서의 21세기 도전과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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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anin Dato' Ahmad(Suasana Cultural Centre의 예술 대표)
        -Terri KT Hew(Adorna Institute of Technology 대표)
        -Lin Chua(Dicklin社 대표)
        -Yeoh Soo Min(YTL社 대표이사)
        -Majidah Majid(Majidah Design社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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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SION 4 - 국가보고서 요약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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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지아
        -파키스탄
        -캄푸치아
        -대만
        -필리핀
        -라오스
        -통가
        -한국
        -웨스턴사모아
        -뉴질런드
        -피지
        -어메리칸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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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널리스트와 각국대표간의 질의 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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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SION 5 - "Formulating of Recommendation for Action tow|rds |
        | Self-reliance, Economic Independence and in Fulfilling the Vision of |
        | Excellence in Entrepreneursh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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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참가자를 소비재산업부문과 서비스산업부문으로 나누고, 각 workshop
        임시의장 및 기록담당자를 선출한 후, 다음의 이슈에 대한 활발한 토의를 함.
        ▶여기서 서비스, 소비재 산업이라 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Are we ready for such opportunities?
        ▶How, what can we do? What we need?
        ▶Developing action plans.
        - 다시 전체 모임에서
        ▶각 웍삽에서의 결론을 보고하고
        ▶2일간의 회의내용을 요약함: What Have We Learnt? 특히 PPSEAWA
        Women's Entrepreneurial Network(PPSEAWA WEN)의 결성을 제안함.
        - PPSEAWA 전회장 및 현회장의 폐회사
        5) 성과 및 소감
        - 이틀간의 짧은 회의였으나 치밀한 회의진행을 통해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여성기업인 이슈가 갖는 중요성을 깨닫고
        ▶각국의 여성기업인 실태에 관한 중요 자료를 얻었으며
        ▶특히 패널리스트로 참가한 11명의 말레이지아 여성기업인은 각부문에서의 자
        신의 생생한 체험을 밀도 있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참가자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줌.
        ▶또한 말레이지아 여성단체협회장, 여성경영연구소장등 주요 여성지도자로 하
        여금 각 Session의 의장을 맡도록하여 회의의 순도가 높아짐.
        - 본회의는 현재 "여성기업인의 기업경영실태와 정책과제'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본인에게는 자료수집, 전문직 여성과의 네트웍 등을 가능케함으로써 향후
        연구진행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많지 않지만 몇차례 국제회의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본인에게 이번 회의는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인상적임.
        ▶말레이지아의 코스모폴리타니즘: 말레이지아대표단은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
        계의 세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고있는 의상과 모습의 판이함에도 불구하
        고 말레이지아 대표로서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있는 모습.
        ▶패널리스트로 참가한 11명의 말레이지아 여성기업인, 사회를 담당한 여성단
        체협의회장등 말레이지아 여성지도자가 모두 완벽한 영어를 구사함.
        ▶발표자, 참가자의 대부분이 영어를 거의 모국어와 같이 구사함으로써 양일간
        의 짧은 회의일정동안 많은 논의가 가능했다고 보여짐.
        ▶우호적이면서도 생산적인 분위기: 여성기업인이라는 이슈가 갖는 새로움, 도
        전가능성 등으로 전체적 분위기가 편안하면서도 생산적이었음. 이에는 각국
        참가자들의 능숙한 영어구사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