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여성의 삶에도 큰 변화 가져와
        배포일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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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김태현)은 녹색성장위원회와 여성부의 후원 하에 8월 19일(수)에 본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서머타임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서머타임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 개최

           ○ 일  시 : 2009. 8. 19(수), 13:30∼16:30

           ○ 장  소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본관 2층 국제회의장

           ○ 주  제 : “서머타임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

           ○ 주  최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후  원 : 녹색성장위원회, 여성부
         

         

         

        □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김태현)은 녹색성장위원회와 여성부의 후원 하에 8월 19일(수)에 본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서머타임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이날 토론회는 우리 정부가 에너지 절약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며 내년 도입을 검토 중인 서머타임제의 실시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도에서 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정식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서머타임제의 도입 효과 및 성공적 도입 방안”을 주제로, 진미정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교수가 “서머타임제 도입: 여성과 가족 삶의 변화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신정식 교수는 “서머타임제는  에너지절약 의식 고취,  여가생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밝히며, “최근 선진국은 서머타임제의 시행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의미를 두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 진미정 교수는 “서머타임제는 주간과 야간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재구조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로 개인 여가와 이동이 저녁 시간대에 이루어지는 만큼, 아동과 여성의 저녁시간 활동에 대한 심리적, 실질적 안전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고 설명했다.

         

        □ 한편, 주제발표 후에는 고금숙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김순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여성본부장, 김태홍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일·가족연구실장,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 이갑숙 강원도여성정책개발센터 정책개발부장, 이미원 대구여성가족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 이정근 We Green 여성실천단 연구위원, 최은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 이날 토론자들은 대체적으로 “서머타임제의 시행이 저녁시간 에너지 사용 증가와 여성의 가사노동시간 증가, 직장노동시간의 증가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 토론 후 신정식 교수는 “서머타임의 에너지절감효과는 시행 전·후 조건이 완벽하게 동일하지 않은 한  분석시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절감효과는 6~8월에 크게(2배) 나타나므로, 4, 9월만 비교시 에너지 절감효과는 낮게 분석될 수 있다.  방법론에 따라 연구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서머타임제의 도입으로 일광시간을 활용하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남으로써 야간조명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다.” 고 설명했다.  또한 “서머타임은 에너지위기, 기후온난화 위기 및 저성장경제시대를 극복하고 선진국가로 진입하는 계기의 하나로 인식하여,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을 바꾸어 삶을 여유롭고 유익하게 바꾸는 기회로 삶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또한 진미정 교수는 “우리는 이미 생체리듬보다는 사회리듬에 맞춰 살고 있기에 생체리듬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꼭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여성노동자의 특수성과 관련한 비용이나 시간 등의 추가부담 등 이에 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머타임제의 도입으로 삶의 질이 한꺼번에 향상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머타임제의 시행이 일/직장 중심의 생활과 문화에서 가족 친화적인 문화로 변화하고, 지역사회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어, 긍정적인 효과들을 창출할 수 있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고 마무리했다.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태현 원장은 “서머타임제 도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찬반논의를 할 수 있는 오늘과 같은 논의의 장이 중요하다고 본다. 서머타임제 도입이 기업과 가족, 사회의 변화를 통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계기로서 역할해 주기 바란다.”고 토론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